Prologue :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

2019년 나의 첫 직장이던 이 곳에 퇴사를 결심하였다.

새로운 도전을 하기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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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버킷리스트 였던

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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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배낭여행

산티아고 순례길

히말라야 트레킹

미국 캠핑카 일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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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 다양한 버킷리스트가 존재한다.

최근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다.

god가 출연한 같이 걸을까, 삼시세끼 출연진들의 스페인 하숙

이러한 대중매체들로 인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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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례길 준비에 대한 가장 첫 번째 할일은

내가 이 길을 왜 가고자 하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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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은 버킷리스트라서

그러다 매번 하던 유럽 여행이 아닌

오롯이 혼자만의 시간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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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생각들을 누군가에게 말하면

"한국에서 국토 대장정을해"

"산을 가봐"

"왜 돈을 써서 그곳까지 가서 고생하려고해?

이러한 반응들을 보이곤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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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 말에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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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

그냥 가고싶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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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곳에서 무엇을 느끼고

무엇을 볼수 있을지 모르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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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첫 해외여행 이었던

스페인에서 느꼈던 그 감정들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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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만 가득했던 도전들에

할수있다는 도전의식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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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후 꼭 일이 잘풀렸던 나의 이상한 루틴?

을 믿으며 나의 발걸음은 산티아고로 향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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